회의실에는 두 사람이 대본을 두고 열띤 토론을 벌이고 있었다. 수진은 인물 간의 대화 양상이 어떻게 변하는지 주의 깊게 주목하고 있었다.
민준
극 중 인물이 갑자기 반말을 쓰기 시작하니 긴장감이 확 올라가는 것 같아. 격식이 무너지며 인물들 사이의 권력 관계가 재편되는 지점이 흥미롭지 않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