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vel 6
Korean비즈니스 한국어와 품격 있는 소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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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따라 회의실의 공기는 마치 살얼음판을 걷는 듯이 차갑고 날카로웠다. 팀장님께 업무 보고를 드리는 내내 입술이 바짝 마르는 긴장감이 감돌았다. 격식 있는 비즈니스 표현을 정확하게 구사하는 것은 생각보다 훨씬 어려운 일이다. 주변의 시선을 의식하며 사소한 조사 하나까지 세심하게 선택해야 했다.
팀장님께서는 마치 정교하게 다듬어진 기계처럼 정확한 논리로 회의를 주도하셨다. 나 또한 그에 맞춰 존칭을 높이고 격식을 갖춘 문장을 구사하려 무척 애썼다. 이번 기획안이 부장님의 마음에 들었을까 봐 내심 노심초사하는 마음도 있었다. 그분의 미묘한 표정 변화를 보며 오늘 하루를 조심스럽게 되짚어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