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vel 3
Korean드라마에 빠져드는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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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진은 퇴근하고 집에 돌아오면 침대에 누워 드라마를 보면서 주인공들의 감정에 깊이 빠져들곤 한다. 특히 주인공이 배신을 당하고 크게 분노하는 장면을 볼 때면 가슴이 답답해지기도 한다. 어젯밤 아주 슬픈 이별 장면이 나오는 드라마를 다 보고 나니까 마음이 너무 허전해서 한참 동안 잠을 잘 수가 없었다. 드라마 속 인물이 떠나간 사람을 그리워하다가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보면 함께 슬퍼하며 공감하곤 한다.
이렇게 드라마를 보다 보면 현실에서는 느끼기 어려운 강렬한 감정들을 대신 체험하게 된다. 사람들은 매일 반복되는 일상에서 벗어나 드라마 속 사랑과 이별 이야기에 열광하곤 한다. 격정적인 감정 연기를 다 보고 나니까 평범한 나의 일상도 드라마처럼 조금 더 특별하게 느껴지기 시작했다.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지는 순간, 수진은 또다시 리모컨을 들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