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동안 미뤄왔던 한국어 소설책을 다시 펼치며 민준은 깊은 다짐을 했다. 매일 조금씩 꾸준히 읽어나가다 보면 어느새 독해 실력이 훌쩍 자라날 것이라는 믿음이 생겼기 때문이다.
처음에는 모르는 단어가 너무 많아서 한 문장을 읽는 것조차 숨이 벅차고 부담스럽기만 했다. 하지만 끈기 있게 어휘를 정리하고 문장 구조를 분석하면서 독서의 즐거움이 자연스럽게 몸에 배기 시작했다.